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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롱이일상

고양이 입질: 피 봐도 이쁜 건 못 참지! 🩹 그럼에도 사랑하는 집사를 위한 솔루션

by 다롱냥이 2025. 8. 23.

🐾안녕하세요! 뚠뚠냥이 다롱이 입니다! 🐈      
이번에는 고양이 행동 시리즈 여덟번에 관한 글을 준비 했습니다롱~😼

 

"아… 아파! 근데 이쁜 건 못 참겠네… 하… 😫"

랜선 집사님들, 혹은 이미 손등에 훈장처럼 고양이 이빨 자국을 달고 사시는 존경하는 찐(?) 집사님들, 안녕하세요! 😹 오늘 다롱이가 아주 심장 쫄깃한 주제를 들고 왔어요. 바로… 두구두구두구… 고양이 입질! 그것도 피 보는 입질! (와중에 다롱이 표정은 뻔뻔하게 "그래서 뭐? 😼")

솔직히 저 다롱이도 알아요. 밤에 자다가 발가락 물려서 "끄아아아악!" 비명 지르고, 아침에 일어나보니 손가락에 송곳니 자국 선명하고… 😭😭 아파 죽겠는데 정작 물고 간 범인은 눈 감고 세상모르고 자고 있거나, 천진난만한 얼굴로 밥 달라고 울고 있거나… 그럼 또 언제 그랬냐는 듯 "우리 애옹이 ㅠㅠ" 하면서 간식 바치게 되는 이 모순적인 심정! 🤦‍♀️


여러분도 이런 생각 해본 적 있지 않나요? '왜 하필 나를 깨무는 거야… 내가 만만해?' '대체 왜 이렇게 피 볼 때까지 무는 건데!' '그래도 귀여워... 내가 참아야지...' (← 위험한 생각!)

자, 그럼 이제 피나도 아파도 고양이가 이쁜 당신을 위해! 💔 그들이 왜 우리를 자꾸만 깨무는지, 그리고 이 아픔 속에서 평화롭게(?) 살아가는 방법은 없는지, 저 다롱이와 함께 유쾌하게 파헤쳐 볼까요? 마음 단단히 먹고 따라오세요! 우리의 상대는 아주 치명적인 매력의 소유자들이니까요! 😈

🐾 냥이는 왜 자꾸 물어요? (응, 너를 사냥하는 중이야! 🤣)
우선 오해부터 풀어볼게요. 고양이가 집사를 무는 건, 당신을 미워해서가 아니에요. (오히려 사랑해서 그럴 수도…) 대부분은 아주 지극히 고양이 본능에 충실한 행동이랍니다.


1. 놀이 = 사냥 연습! (피 볼 때까지!?) 아깽이 때부터 엄마 고양이와 형제 고양이들이랑 물고 뜯고 싸우면서 놀아요. 이게 바로 사냥 연습이죠. 그러다가 사람이랑 놀 때도 그 습성이 나오는데… 문제는 사람 손은 쥐나 작은 사냥감처럼 '푹' 물어도 버틸 수가 없다는 거! 고양이는 우리가 "악!" 하는 소리를 듣고도 '오호, 이 사냥감 반응 좋네? 더 세게 해볼까?' 하고 착각할 때도 많답니다. 😅 얜 그냥 놀고 싶었던 거야… 물론 피 봤어도… 그쵸?


2. 애정 표현? (아프다냥!) "에이~ 고양이가 날 물면 애정 표현이라던데?" 하시는 분들! 맞아요! 😮 흥분하거나 기분 좋을 때 살짝 '앙'하고 깨물 수 있어요. 털 고르다가 깨물고, 부비부비하다가 깨물고… 그런데 가끔 너무 좋아서 감동의 이빨 박치기를 시전하기도 하죠. 이게 바로 애정과 아픔의 경계선에 서있는 집사의 운명! "좋지만 아픈 너..." ㅠㅠ 그들의 사랑, 너무 뜨겁지 않나요?


3. 스킨십은 여기까지! (과부하 주의보!) 열심히 궁디팡팡해주고, 배 만져주고 있는데 갑자기 획 돌아서 "앙!" 하고 깨물죠? 이걸 **'펫팅 유도 공격성'**이라고도 불러요. 고양이는 '응, 지금 기분 좋아. 여기까진 허락한다.' 하다가도 어느 순간 '아, 그만해! 오바하지 마!' 하고 경고하는 거예요. 그런데 집사들은 그 경고를 눈치채지 못하고 계속 쓰다듬다가... 😱 결과는 '핏빛 교훈'이죠. 혹시 내 스킨십이 냥이에게 과도한 자극은 아니었는지, 슬쩍 뒤돌아보게 되네요...


4. 스트레스, 불안감, 그리고 아파요… 😢 갑자기 물기 시작했거나, 평소보다 공격성이 심해졌다면 환경 변화, 다른 동물과의 갈등 등으로 스트레스를 받고 있을 수 있어요. 혹은 어딘가 아파서 예민해진 상태일 수도 있습니다! 이건 진짜 중요한 부분이니, 평소와 다른 모습이라면 동물병원에 꼭 가보시는 게 좋아요. 아파서 깨무는 거라면... ㅠㅠ 그때도 예뻐 보이겠지만... 그래도 병원 가야죠?


🛡️ 물려도 이쁜 고양이, 그럼 어떻게 해야 하나요? (feat. 만신창이 집사의 필살기)
피 봐도 사랑스러운 우리 냥이. 그렇다고 매일 상처 입고 살 수는 없잖아요? 이제부터 우리 몸을 지키면서 냥이와의 사랑을 이어가는 방법을 알려드릴게요!

"아얏!" 단호하게, 그리고 재빠르게 반응하기: 냥이가 깨물면 "아얏!" 하고 높은 톤으로 소리를 내며 물린 부위를 재빨리 빼세요. 이때 주의! 손을 휙 빼는 건 냥이에게 '사냥감 도망간다!'는 신호가 될 수 있으니, 무시하는 듯이 자연스럽게 빼는 게 중요해요. 그리고 잠시 (1분 정도) 냥이를 무시하세요. "물면 재미없다!"는 걸 알려주는 거죠. 그래도 무시하는 게 어때요? 귀엽잖아요... 😂


물지 못할 것을 주어라! (간식 아님! 장난감!) 냥이의 사냥 본능은 채워줘야 합니다. 놀아줄 때는 반드시 손 대신 막대형 장난감이나 낚싯대를 사용하세요. 레이저 포인터도 좋지만, 잡는 감각이 없어서 스트레스가 될 수 있으니 마지막에는 꼭 실제 장난감을 잡게 해줘야 해요. 튼튼한 장난감을 물고 뜯으면서 스트레스를 풀게 해주세요. 그럼 내 손이 쉴 수 있겠죠! (상상만 해도 좋다...)


갑분싸 제조기, 냥이가 원치 않을 때 만지지 마세요: 고양이는 생각보다 스킨십에 예민해요. 몸을 비빈다고 다 만져달라는 건 아니랍니다. 냥이가 꼬리를 탁탁 치거나, 귀가 뒤로 젖혀지거나, 몸을 핥는 등의 신호를 보낸다면 '지금은 좀 쉬고 싶다냥' 하는 뜻이니 무리한 스킨십은 자제해주세요. 이쁜 짓 할 때만 만져줍시다! 이쁜데 왜 그럴까요...? 😥


피 봐도 인내심을 잃지 말자! (진정한 집사라면!) 가장 중요하지만 가장 어려운 부분이죠. 냥이가 물었다고 화내거나, 때리거나, 소리 지르거나, 혼내는 건 절대 금물입니다. 🙅‍♀️ 고양이는 혼내는 행동을 이해하지 못하고, 오히려 집사를 무서워하거나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어요. 우리 냥님들이 뭘 아나요… 그냥 이뻐만 해주는 집사가 최고죠! ㅠㅠ 그래도 피는 좀...


의료적인 문제 확인: 냥이 아픈가요? 아까 위에서도 말씀드렸지만, 평소에 깨물지 않던 냥이가 갑자기 깨물기 시작했거나, 물기의 강도가 심해졌다면 몸이 불편한 신호일 수도 있어요! 잇몸 질환, 관절통 등 다양한 원인이 있을 수 있으니, 지체하지 말고 동물병원에서 진찰을 받아보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이쁜데 아프기까지 하면 안 되잖아요! 🚑
🐾 결론: 깨무는 너도 사랑한다, 그러나 우리는 현명해지자!


고양이의 입질, 아프고 당황스럽지만 이는 냥이의 본능적인 행동이자 어쩌면 당신에게 보내는 간절한 신호일 수 있습니다. 피가 나도 귀여운 고양이를 사랑하는 당신! 이제는 무조건적인 사랑을 넘어, 좀 더 현명하고 효과적인 방법으로 고양이의 마음을 이해하고 행동을 교정해나갈 때입니다.

물론 쉽지 않을 거예요. 우리 냥님들은 워낙 '내가 왕이다!' 마인드라서… 😼 하지만 냥이의 행동을 이해하고 올바른 방식으로 교정해준다면, 서로에게 더 깊은 신뢰와 사랑을 쌓을 수 있을 거예요.

오늘도 사랑스러운 냥이의 입질에 속수무책 당하고(?) 계신 모든 집사님들, 힘내세요! 깨무는 너마저 사랑하는 당신은 진정한 찐집사입니다! 💖 다음에도 찐집사들을 위한 꿀팁으로 돌아올게요! 야옹~!